실시간 뉴스
  • 공소취소 청탁 논란, 羅 “당대표는커녕 당원 자격 있나”…韓 “기소는 당시 尹이”
KBS 주관 5차 방송토론회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사건을 두고 다시한번 충돌했다.

나 후보는 18일 KBS가 주관한 5차 방송토론회에서 “마치 제가 사적인 청탁을 한 것처럼 말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가 맞는다고 생각하냐?”고 따졌다.

한 후보는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드렸다”면서도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법에 따라 기소된 것”이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인 것처럼 온 천하에 알리는 자세를 가진 분이 당 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누가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나가 싸우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개인적인 사건, 본인이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요? 제가 저를 해달라고 그런 것인가. 우리 27명이 기소됐다”며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개인적 사건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한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잡겠다.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nic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