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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보 “시스템반도체 기업 집중 육성”
기술평가체계 마련·보증 등 지원 강화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맨 왼쪽)과 기보 직원들이 시스템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 애로를 점검하고 있다. 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시스템반도체’ 기업 육성에 기관 역량을 집중한다.

기보는 지난달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가치평가 체계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분야에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기술가치평가는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분석과 현장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뤄진다. 팹리스·칩리스 기업의 적정가치를 평가해줌으로써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정책과 함께 자금지원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5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 중소·중견기업에 70% 이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달부터 반도체 분야 정책금융 지원이 개시됐다.

기보는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 김봉덕 벤처정책관과 함께 아이언디바이스(대표 박기태)를 방문, 애로를 듣고 지원정책을 점검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아이언디바이스 서울대 전기공학 석사 출신 박기태 대표가 2008년 창업했다.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과 함께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회사다.

설립 당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기보도 설립 초기부터 기술창업보증과 사업화 R&D보증 등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장방문에는 기보 중앙기술평가원 김현 원장과 시스템반도체 평가모형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이 함께 했다. 새로운 평가체계와 기보의 반도체기업 지원책도 설명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팹리스 및 칩리스 기업 보유기술에 대한 여러 평가사례를 축적하고 기술가치평가를 고도화해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지원을 집중해 미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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