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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슨 “2029년 글로벌 5G 가입 56억건, 동북아 10명 중 8명은 5G 쓸 것”
-모빌리티 보고서 발표
-동북아 지역 5G 가입 비중 41%→80% 확대될 것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 만족도 높아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에릭슨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2029년 말에는 글로벌 5세대(5G) 가입건수가 56억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해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60%는 5G로, 특히 동북아 지역에선 그 비중이 8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 에릭슨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릭슨에 따르면 5G 가입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G 서비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올 1분기만 1억6000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확보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경우 2029년 5G 가입 건수가 18억건에 달할 것으로 에릭슨은 내다봤다. 동북아 지역의 5G 서비스 가입 비율은 지난해 41%에서 2029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대역 5G 서비스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에릭슨은 사용자 경험 품질 지표로 중대역 5G, 저대역 5G, 4G 서비스 사용자의 콘텐츠 클릭부터 비디오 재생·웹페이지 로딩까지 걸리는 콘텐츠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97%가 1.5초 미만의 짧은 콘텐츠 도달 시간을 경험했다. 반면, 저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67%, 4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 이같은 품질을 경험했다.

이와함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연평균 20%가량 성장해 2029년 말 월간 466엑사바이트(EB)의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5G 트래픽 비중은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 세대 교체, 데이터 집약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 [에릭슨 제공]

에릭슨은 2024년 4월 기준 전 세계 310개의 통신사 중 241개의 통신사가 고정형 무선접속장치(FW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FWA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FWA는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통신사는 5G 서비스의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 시키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도 5G 생태계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FWA 서비스를 필두로 한 5G 활용 사례와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 단독모드(SA) 상용화는 통신 업계가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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