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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규제 완화로 스타트업 M&A 활성화해야”
스타트업 M&A 활성화 토론회
인수재원 확대·조특법 개정 제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7일 스타트업 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정부 차원의 M&A 관련 규제 개선 필요성과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인수 재원 확대, 세액공제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 등 제언이 나왔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 소속 강훈식·김한규·박상혁·이소영 민주당 의원 등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기업혁신을 위한 스타트업M&A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 민관 협력단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도 함께했다.

21대 국회에서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았던 강훈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M&A는 IPO(기업공개)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방법 중 하나로 스타트업을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된다”면서도 “미국 등 해외의 M&A 규모에 비해선 그 사례가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정부 주도로 굴러가는지라, 여러 규제로 인해 M&A 활성화가 더딘 탓도 있다”며 “자율적으로 선순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민 혁신당 의원은 “최근 고금리의 여파 등으로 스타트업의 IPO와 M&A가 모두 침체된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확대와 함께 효율적인 투자금 회수를 위한 M&A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토론회에선 정부 차원의 M&A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강신형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스타트업 창업자 중 M&A 유경험자 76명, 무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들며 “응답자들은 정부주도 M&A DB(데이터베이스) 확충보다 규제 개선, 검토·진행 비용 지원, 실무 역량 확충 지원 등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기자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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