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네시스 대형 세단모델 ‘마그마 콘셉트카’ 만든다
G90급 고성능차 제작 예고
제네시스가 영국 치체스터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 G80 마그마 스페셜 차량. 기사에 언급된 G90급 마그마 콘셉트카와는 무관. 치체스터=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모델을 ‘마그마 콘셉트카’로 제작한다. 앞서 준중형·중형 세단과 스포츠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만을 공개해 온 마그마가 대형 세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던지는 셈이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새롭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 세단급 마그마 콘셉트카는 G90급 크기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이를 위한 전용 섀시와 프레임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G90의 제원은 전장 5275~5465㎜, 전폭 1930㎜, 전고 1490㎜으로 국산 준대형~대형 세단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같은 대형 세단인 기아 K9(전장 5140㎜)이나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전장 5035㎜)보다도 전장이 긴 편이다.

고성능차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콘셉트카의 철학을 감안했을 때, 기존의 큰 차체에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의 차량을 내놓는 것이 향후 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품질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켜 고성능차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마그마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자동차에 붙이는 이름이다. 앞서 7종의 콘셉트카 모델이 공개됐지만, 이 중에는 대형 세단급 콘셉트카 모델이 포함된 적이 없었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중에서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대형 SUV 형태의 ‘네오룬’이 있지만, 차량 B 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탑재하는 등 디자인에 더욱 주력하고 있어, 마그마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민규 제네시스 부사장은 “마그마 콘셉트는 6개월 후에 나올 모델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보다는 2~3년 선행해서 한계에 도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면서 “제네시스의 역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 기술들도 다양하게 튜닝하고 조정해서 새로운 차량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체스터=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