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올해 서울에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 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등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인 경우 등에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한편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시간당 30~60㎜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