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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남호 산업2차관 “석유 가격 부담 덜기 위한 모든 조치 시행”
정유 4사 대표와 ‘석유가격 안정화’ 논의
3분기 ‘지속가능항공유 확산 중장기 전략’ 발표 예정
최남호(왼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석유업계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6일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석유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석유업계 조찬 간담회에서 “4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찬 간담회에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은 3주 연속 동반 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당 24.3원 상승한 1706.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올랐다. 또 5월 셋째 주(1702.9원) 이후 8주 만에 다시 평균 1700원을 넘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인하율을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각각 축소했다.

이에 따라 최 차관은 “업계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뜻을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지속가능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는 항공유 분야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지속가능항공유란 화석연료로 만들지 않고, 기존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유사하며 항공기의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를 말한다.

최 차관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한국 석유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석유·항공업계 및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3분기 중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항공유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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