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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임종석·박용진 언급 “공천 공정하지 않으면 다 떠난다”
“李리더십에 기대해서 총선 압승? 동의하지 않는다”
“하위 10% 평가 받은 박용진…하위 아닌 상위 10%”
“임종석 공천 탈락이 특히 문제…충분한 설명 없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5일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한 박용진 전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공천 제도가 공정하고 합리적이지 않으면 이렇게 다 떠나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지난 4·10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에 대해 “우리 당의 공천 시스템은 이해찬 당 대표 때 어느 정도 완성을 했다”며 “그래서 시스템 공천이라는 나름대로의 구조를 짰는데, 그것을 운용하는 지도부의 리더십이 문제가 된 사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용진 전 의원의 경우 하위 10%의 평가를 받아서 공천에서 탈락을 했다”라며 “누가 봐도 박 전 의원은 유치원3법을 비롯해 상위 10%에 속한다고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경우”라며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를 충분하게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6년 지방선거 시도지사·시군구단체장·기초광역의원 공천이 많은 당원들과 공직 선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데, 공천 제도가 공정하고 합리적이지 않으면 다 이렇게 떠나가지 않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 시스템을 훨씬 더 보완해야 할 거라고 본다. 운영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총선 결과에 대해선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해서 압승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때 일부 한 측면에서는 개혁 공천이 이뤄졌다고 했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표현이 나왔다”며 “총선의 결과는 우리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국정 3년 차를 운영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획득했다고 본다”며 “또 어떻게 보면 더 잘했으면 200석이 넘는 결과도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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