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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4년 연속 수주 목표 조기 달성…“선별 수주 지속”
유럽 소재 선사와 3.7조원 건조계약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20.5% 달성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대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1TEU는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해양설비 1기를 포함해 총 144척, 162억7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120.5%를 달성했다.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은 4년 연속 수주 목표 조기 달성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0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40척 ▷컨테이너선 12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특수선 4척 등을 따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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