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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개념승인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 45%↓
연료·전력 소모량은 44% 감소
서행명(왼쪽 여섯번째) 한화오션 상무 등 한화오션, 대양전기공업, 한국선급 관계자들이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개념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한국선급(KR)로부터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급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를 통해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 받은 것이다.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은 선박 구역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도를 조절한다. 선박 내부 복도는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조명이 점등된다. 엔진룸에는 시간에 따른 조도 제어를 적용해 근무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까지 줄인다. 공용 공간은 밝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설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에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조타실에 위치한 중앙제어장치의 조명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에 설치된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기준으로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조명 대비 4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및 전력 소모량은 44% 감소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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