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대표 이기재)는 인도네시아 통신사와 현지 드롭케이블 생산공장 설립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장규모는 3200㎡로 1층은 드롭케이블 생산라인, 2층은 프리콘케이블 조립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양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제품으로, 가정용 브로드밴드(FTTH) 구축 시공에 필수다.

오는 9월부터 드롭케이블이 양산되며, 직접생산증명도 취득할 예정이다. 4개 라인 가동 시 월 최대 1만km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통신사, 국영기업 등에 국가가 정한 의무 규모 이상으로 납품 가능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리콘케이블은 이달 말부터 생산해 8월부터 현지에 납품된다. 비츠로는 인도네시아 FTTH 협력사인 IOT 사와 프리콘케이블 제작기술을 공유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콘케이블은 30%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7%대의 매출이익이 15%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추가 매출액은 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했다.

비츠로는 새로운 케이블 생산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FTTH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추가 생산능력 확보로 보다 많은 고객사와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츠로 측은 “신규 생산공장은 향후 인도네시아 FTTH 사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