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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테크놀러지 “유리기판 검사장비 등 신사업 순항 中”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사유는 지난 3월에 정정공시 진행 사안”
[HB테크놀러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HB테크놀러지는 신성장 분야인 유리기판(Glass Substrate)용 검사장비와 2차전지 검사장비 등 신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HB테크노로지가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내부결산 대비 감사보고서 수치 차이 과다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내용은 지난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됐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반도체 기판은 다양한 장점을 지닌 유리기판이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면서 HB테크놀러지는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유리기판 검사장비 양산시장에 진입했다. 고객사들의 본격적인 투자와 맞물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HB테크놀러지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주된 사유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회사의 공시와 감사보고서와의 차이가 과다하다는 이유다.

이는 HB테크놀러지가 계열사인 H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HB반도체세컨더리투자조합’에 출자했고 조합이 출자한 HPSP의 주가 급등으로 500억원 이상의 큰 차익이 발생하며 연결종속회사라는 특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분류됐던 것을 결산 감사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영업외수익으로 계정 재분류하며 발생했던 사안이다.

회사는 이 사안에 대해 지난 3월18일 매출액 손익구조 30% 정정공시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외부감사인의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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