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11일 사회 취약계층,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들을 ‘제4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그간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업권에서 총 27개의 상생 금융상품이 참여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 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은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금액의 50% 상당액을 현금지원(1인당 최대 30만원 캐시백)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중앙회의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전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조합원 여부 무관, 청년창업농, 귀농인 포함이다.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은 출산 또는 다자녀 가구(2명 이상)에 최대 연 6%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우수사례 선정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회사명을 게시할 예정이다. 제5회 우수사례는 오는 6~11월 중 출시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11월 29일까지 접수받아, 2025년 1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수사례 선정회사 중 판매실적 우수회사에 연말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지속 추진해 사회취약계층과 고통분담 및 이익나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