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 [사진, 쯔양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월 수억원 수입?”

‘먹방 유튜버’ 쯔양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1000만명의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2억원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보탠 것이다.

쯔양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다. 한국갤럽이 최근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먹방 유튜버 쯔양(5.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쯔양은 2018년부터 유튜브 및 아프리카TV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진행해온 유튜버다. 그는 활동 6년 만인 지난달 유튜버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하며 ‘다이아 버튼’을 받게 됐다.

1000만 유튜버 수입은 얼마나 될까. 유튜버의 수입은 구독자, 광고, 조회수 등 여러 요소를 감안 유튜버마다 차이가 있어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쯔양은 과거 한 방송에서 “또래의 1년치 연봉 정도는 매월 벌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수입 수준을 귀뜸한 바 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을 귀뜸한 쯔양

그는 2020년 방송에서 “많이 벌때는 한달에 4천 만원에서 8천 만원까지 번다”고 수익을 공개한 바 있다.

1000만 유튜버가 된 현재 쯔양의 수입은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조회수, 후원 기업들까지 감안하면 월 억대 수입을 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쯔양과 같은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 회사 임원직의 월급은 세전 1200만원”이라고 깜짝 공개하고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 라인은 500만원 이상 준다”고 전했다.​

앞서 히밥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원이다”라며 “PPL 가격은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유튜버 상위 1%가 한 해 2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