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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면세점’ 사명 변경
주주총회서 사명 변경안 의결
펜디·구찌 등 명품 브랜드 유치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면세점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현대면세점’으로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면세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결의했다. 법인명도 기존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변경한다.

지금까지 현대면세점·현대디에프 상표권은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었다.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부르기 쉬워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면세점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먼저 인천공항점에서는 이달 말 제1여객터미널에 펜디를, 제2여객터미널엔 구찌 부티크를 개장한다. 연말까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도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문을 연다. 인천공항점은 루이뷔통, 샤넬을 포함해 22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는 생로랑, 쇼파드, 펜디, 발렌시아가 등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연다. 동대문점에는 데이지크, 파넬,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한다. 개별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여름휴가(7~8월), 추석(9월), 10월까지 이어지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5억원 규모의 경품을 내건 ‘에브리데이 현데이(EVERYDAY HYUNDAY)’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10월 말까지 현대면세점 온라인몰과 시내면세점에서 이벤트를 열어 제네시스 GV80, 현대차 캐스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꾸준한 도전과 혁신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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