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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0만원 높여도 너도나도 줄섰다?…152 대 1 ‘그 단지’ 보류지 내놨다 [부동산360]
전용 49㎡ 8억4000만원, 74㎡ 12억5000만원
일반 분양가 대비 최대 1억6400만원 높게 책정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공사 현장. [네이버 거리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보류지 8가구를 매각한다. 최저 입찰가격은 지난해 11월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던 가격보다 1억원 가량 높게 책정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6일까지 보류지 아파트 매각을 위한 입찰을 받는다. 전용면적 49A㎡ 3가구, 49B㎡ 3가구, 74C㎡ 2가구 총 8가구다. 보류지는 일반 분양과 달리 최고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한다.

최저 입찰가격인 입찰 기준가는 일반 분양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류지 가격은 전용면적 49A㎡와 49B㎡는 8억4000만원, 74C㎡는 12억5000만원이다.

전용면적 49A㎡와 49B㎡의 일반분양가가 각각 7억6580만원, 7억538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보류지 최저 입찰가격이 7000만원에서 80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74C㎡의 일반분양가는 10억8600만원으로 보류지 가격이 1억6400만원 높게 나왔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보류지는 주변 시세에 맞춰 최저 입찰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일반분양가보다 높은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서울에서 입지가 좋은 신축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보류지도 일반 분양가보다 비싸지만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반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90년대 지은 인근 문정동 ‘대우푸르지오1차’ 전용면적 59㎡는 지난 3월 10억2000만원(6층)에 손바뀜했다. 입주 25년차 구축 단지인 점을 감안하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선호도가 높다.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2022년 1월 준공된 송파구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2억3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보다 큰 평형인 74㎡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보류지가 12억5000만원 나온 것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 14개 동으로 설계됐다. 전체 126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지난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첫 분양 단지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52.56대 1을 기록했다. 입주 예정일은 올해 9월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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