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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일기 벤츠 도로서 목격…"참다못해 욕하니 보복운전"
[보배드림]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욱일기를 붙인 벤츠를 도로 위에서 발견한 누리꾼 A씨가 목격담을 공유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욱일기 벤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 씨는 "어제(7일) 오후 5시께 대전 방향 죽암휴게소 지나서 봤다"며 "제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이어 "참다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더니 보복 운전을 당했다. 제가 무시하니 자기 갈 길 가던데 인터넷에서만 보다 직접 보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떻게 저러고 대한민국에서 돌아다닐 수가 있느냐"고 분노했다.

욱일기 차량 목격담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해당 차량이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주차를 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민폐 주차' 논란이 일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국가를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전면 사용되면서 일본 군국주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는 일본 육상 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문양은 전범의 상징으로써 법으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욱일기는 현재도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극우파 혹은 경기 응원에 사용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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