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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2기, 인도네시아로 출국…1개월간 생활환경 개선
자카르타 판자촌 마을, 족자카르타 화산 피해 현장 파견
국내 합숙교육 후 출국…1개월간 마을 복구·정수기 보급
서울시는 청년해외봉사단 2기로 선발된 70명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청년해외봉사단 2기로 선발된 70명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봉사단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스타디움 인근 판자촌 마을과 욕야카르타 드사 위사따 쁜띵사리 마을에서 8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기 봉사단원 70명은 6월 30~7월 3일 3박 4일간 파견 국가에 대한 이해, 안전교육 등 국내 합숙교육을 수료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현지 사정에 밝은 인도네시아대학교와 가자마다대학교 학생과 함께 마을 정수기 보급·위생 환경 개선, 재난대비 마을안전 점검, 마을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단의 활동 지역인 자카르타 판자촌 마을은 국제스타디움(JIS) 건설 과정에서 도심 외곽으로 밀려난 빈민들에 의해 형성됐다. 욕야카르타 마을 또한 2010년 발생한 화산 폭발 이후 거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파견 기간 봉사단원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귀국 후에도 해외 봉사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1365 자원봉사’와 연계하고 1·2기 간 교류 행사 등을 추진한다.

또한 봉사 경험이 단원의 진로 모색, 취업 준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봉사단 1기를 몽골 울란바토르로 약 3개월간 파견했다. 이후 시는 봉사단 규모를 40명에서 70명 규모로 확대하고 파견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조정해 재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1기 봉사단이 몽골에 가서 서울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데 이어 이번 2기들은 인도네시아로 가 봉사활동을 한다”며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청년들이 세계시민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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