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의 상반기 거래액이 56% 성장했다.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29CM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보다 56%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29CM의 성장세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 패션 품목이 견인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여성 패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다.

29CM는 주요 이용 고객인 2539세대 여성의 취향을 분석해 다양한 감도와 분위기의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별적으로 입점했다. 구매력이 높은 고객 유입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회원 수는 850만 명으로 늘었다. 월평균 1인당 평균 구매액은 18만3000원을 넘겼다.

‘홈(집)’ 제품군의 상반기 거래액도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프리미엄 가구부터 조명, 침구류, 테이블웨어 등 오리지널 디자인의 브랜드를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상반기 주요 기획전에 참여하거나 단독 상품 기획, 단독 혜택 제공 등 29CM와 마케팅·세일즈 협업을 진행한 브랜드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패션에는 글로니, 로우클래식, 마론에디션, 시야쥬, 오버듀플레어 드의 거래액이 작년보다 두배 넘게 늘었다. 홈 품목 중에는 대표적으로 오덴세의 ‘레고트’가 전년 대비 거래액이 265% 신장했다.

29CM는 ‘브랜드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도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9CM는 현재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갤러리 대구’에서 입점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기획전, 팝업(임시매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두 갤러리에서 상반기 판매액은 2022년 8월 개장 시점보다 70% 넘게 늘었다. 지난 3월 이구갤러리 서울에서 진행한 여성 패션 브랜드 ‘시엔느’ 팝업 전시에는 한달간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29CM 관계자는 “올해 거래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라이징 브랜드 발굴과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여성 패션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