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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국힘 전대 점입가경…‘문자 읽씹’ 진실공방, 절망적”
“민생 파탄지경인데 한가하기 짝이 없어”
박찬대 “국힘, 절규하는 국민 보이긴 하나”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에 대해 “민생은 파탄지경인데 한가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참으로 절망적”이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생 파탄, 국정 실패,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이라는 한가한 세력 다툼으로 줄세우기를 시작하더니, 결국 영부인 이름까지 등장하며 문자 읽씹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절규하는 국민이 보이기는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한술 더 떠 선거 활용하지 말라는 말로 당내 선거개입 의혹에 확신까지 심어주고 있다”며 “국정실패를 철저히 반성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왜 대통령 탄핵청원에 동의하는지 헤아리라”며 “구제불능의 구태정치 대신 혁신과 반성, 개혁과 성찰로 변화하는 정당대회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의 재정 정책 전환도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서민 지원에 옹색하던 정부가 역대 최대 나라 빚으로 허덕이고 있다”며 “늘어난 국가 채무에 작년부터 이어진 세수 펑크까지 불안한 재정으로 나라 곳간이 비어 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2년째 부자감세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이렇게 재정을 운영했다면 이미 파산까지 몰렸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부자감세 기조를 버리고 민생 우선 재정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dandy@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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