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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수 농식품부 신임 차관 “국민 체감할 성과 내야 할 시기…농산물 수급안정 현안 해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이 취임 일성으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강조했다.

8일 박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3년차에 접어들면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그간의 추진해 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박 차관은 “지난 2년간 우리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들과 함께 농산물 수급 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청년 세대 육성과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경영안전망과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에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우리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은 국민께 정확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29년째 농식품부에서 일해온 공직자이며 여러분 모두가 선·후배이자 동료”라며 “방문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고 여러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차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장관 접견과 간부 간담회, 사무실 순시 등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1971년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 후 농식품부에서 농업금융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등을 거쳤다. 조직 내에서는 유통 정책·협동조합·자원환경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관계 조정능력 및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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