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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에서 피카소와 샤갈 작품을…모나밸리 아트페어 화제
'2024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총감독 맡은 천안 백석대 금보성 교수
'2024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 세계 거장의 명화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 1000여점이 충남 아산 '모나밸리'(MONA VALLY)에서 공개됐다. 지난 4일 개막한 충남문화예술축제 '2024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가 아산시 순천향로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2만여 평의 대지 위에 펼쳐진 작품들을 순례나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총감독을 맡은 백석대 금보성 교수는 “성장하는 도시는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해 발전한다”며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2019년 개관한 아산 모나밸리는 모든 세대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힐링 공간 창조를 표방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충남은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한 예술의 고장이다. 조선 후기의 추사 김정희(예산), 안견(서산), 청전 이상범(공주), 이응노(홍성), 장욱진(연기군)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지역 출신이다. 금보성 감독은 “아직도 재조명되어야 할 많은 충남의 작가들이 있다”며 “현재도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작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전의 청년 작가 이명호는 뉴욕의 요시밀로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의 전속 작가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의 근현대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도민들에게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금보성 감독은 “암울했던 시대에 예술로 대한민국을 위로했던 예술가들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이번 아트페어가 충남 도민과 예술을 찾아 방문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걸작의 만남’이라는 전시 부스에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바스키아 등의 작품과 대한민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故 김환기 화백, 에로틱한 소재로 한국의 피카소라 불렸던 故 김흥수 화백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모나밸리의 윤경숙 대표는 “문화가 있으면 중심이 되고 산업이 된다”는 철학적 사고로 시작해 허허벌판에 5년 만에 아산과 천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금보성 교수 : 충남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 총감독. 홍익대 대학원 예술학 박사 수료. 경영학 박사.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 금보성아트센터 관장. 백석대 교수. 전 서대문문화원 원장. 현대시 등단. 개인전 78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감독. 앙카라아트페어 감독. 아스탄뷸컨텍아트페어 감독. 남북교류미술축전 감독. 코리아아트페어 대표. 화동페어 감독. 국내 500회 이상 전시 기획.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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