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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개발…“택시 용품 업체에 디자인 무상 지원”
승객 안전 및 도시 미관 개선 위한 사회공헌 활동 차원
지난달 26일부터 19개 지역서 판매
“판매지역·판매처 전국으로 지속 확대 예정”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승객의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개발하고,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이를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대구·울산·제주 등 19개 지역의 28개 택시 용품 판매대리점에서 개인·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예약 판매 진행 중이며, 판매지역 및 판매처는 전국으로 지속 확대 예정이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디자인으로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 필러’ 위쪽 루프 몰딩부 타공을 통해 기존 대비 차량 잔존가치 훼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LED 패널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며, 인도 측에 가깝게 설치돼 탑승객은 한눈에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편의뿐만 아니라 탑승객의 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승객 하차 시 프로젝터가 지면에 멈춤 신호를 투사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에 의한 개문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지자체별, 택시 브랜드별 상이한 표시등이 적용됐던 기존과 달리 일관된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승객 하차 시 프로젝터가 지면에 멈춤 신호를 투사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에 의한 개문사고를 예방한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스마트 택시 표시등의 시범운영을 시행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파악한 세부 문제점을 개선해 같은 달 26일 판매를 시작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택시 보유자들은 “스마트 택시 표시등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고객 탑승 시 만족도가 높다”, “하차 시 개문사고가 예방된다”, “차량 잔존가치가 보존돼 좋다”, “차량번호가 표시등에 출력되어 예약손님이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의 디자인을 무상으로 지원해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통해 승객의 안정성 및 편의성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현재 개인·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판매 개시했으며, 택시 용품 판매 대리점에 전화를 통해 예약 접수 가능하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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