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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피아니스트 선율, 2024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영예
청소년 심사위원 상 및 청중상 수상으로 대회 3관왕
현대차 정몽구 재단, 12년 동안 문화예술 장학생 지원 이어가

피아니스트 선율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의 문화예술 인재인 피아니스트 선율(24)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과 29일 양일 동안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아브라바넬 홀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율은 파이널 무대에서 코너 그레이 코빙턴의 지휘로 유타 심포니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우승 메달과 함께 청소년 심사위원상 및 관객이 직접 투표하는 청중상까지 수상하며 유망한 젊은 음악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율은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값진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음악에 집중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콩쿠르로 평가된다.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를 기리기 위해 1976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1983년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 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면서 세계적인 위상의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만 19~32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대회에는 40개국에서 333명이 참가했다.

선율은 지난 2013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에 재학 중인 지금까지도 해외진출 장학생으로서 재단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 2023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및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청중상을 수상,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내달 21일에는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스테이지’를 통해 한경아르떼필과의 협연 무대, 그리고 9월 6일에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온드림 아티스트’로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글로벌 우수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다양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70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113억원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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