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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여야, 7월 5일 국회개원식 합의…임기 시작 36일 만에 정식 개원
27일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7월 2~4일 오후 2시엔 대정부질문
교섭단체 연설 8일 민주, 9일 국힘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 의사 일정 합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갈등 끝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여야는 26일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와 국회개원식 일시 등 향후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오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오늘 여야 원내 수석이 이 자리 모인 것은 지난 여러 차례 만나서 국회 운영 관련, 특히 본회의 일정에 합의에 이르렀다”며 “우선 27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수석부대표는 “이때는 여태까지 선임 안 된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라며 “7월 2, 3, 4일 오후 2시에는 대정부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내달 5일 오전 10시 국회 개원식을 열기로 했고, 내달 8일 오전 10시엔 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9일엔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원 구성 협상을 20여 차례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수용하고 원 구성 완료해 다행”이라며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의장님도 쭉 얘기한 대정부질문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22대 개원 연설을 7월 5일에 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합의 결과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어제 상임위를 4군데서 했다. 일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임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상임위도 있어 유감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개 상임위는 간사도 선임이 안 됐다”며 “보통 상임위가 시작되면 서로 존중하고 합의 정신에서 시작되는데, 법사위, 국토위에서 간사 선임도 안 되고 국민들 보시기 눈살 찌푸리는 상황이 벌어진 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입법청문회는 국회 정상화가 되지 못했을 때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태인데, 오늘 국회 본회의 일정이나 이런 것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박성준 수석도 계시고 우원식 국회의장께 간곡히 촉구했다”며 “정상적인 국회 운영으로 돌아와서 민생만을 위해서, 국민만 위해서 차분하게 손잡고 민생과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수석부대표는 “논쟁하고 싶진 않은데 국정 비정상화 부분을 22대 국회 들어서 정상화 하겠단 것”이라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의사일정 진행하겠단 게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맞받았다.

박 수석부대표는 “정부 측 인사가 상임위에 안 들어오는 건 국회에서 확실하게 경고해야 한단 의미가 있었고, 증인채택 부분에 있어 의사일정 과정에서 의결했기 때문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대정부질문에 있어서도 보통 의원들 12명이 할당되고, 의석 배분에 따라 민주당 7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이렇게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pooh@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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