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라우츠에 입점한 정관장 제품. [KGC인삼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정관장이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 스프라우츠(Sprouts Farmers market)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앞세워 글루텐프리, 비건, Non-GMO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은 9조원에 달한다.

정관장은 앞서 진출한 미국 코스트코・아마존의 매출 호조와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으로 스프라우츠와 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의 코스트코 매출은 올해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했다. 특히 코스트코 140여 개 매장에 입점한 ‘정관장 홍삼원’은 홍삼 기능성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관장은 또 아마존 ‘Herbal Supplement Ginseng’ 부문에서 브랜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2000㎎’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지의 다양한 유통채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미국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는 ‘에브리타임 2000mg(Everytime 2000mg)’,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Everytime Powerfull Deer Antler)’, ‘에브리타임 에너지 부스트(Everytime Energy Boost)’는 한국에서 제품 출시 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홍삼의 혈행개선과 피로회복 기능성을 특화해 제품화했다. 또 미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홍삼의 쓴맛을 부드럽게 완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관장과 스프라우츠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