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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아! 이럴 줄 몰랐다” 잘 나가는 줄 알았던 틱톡, 정리해고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부서마다 ‘레이오프(lay-off·정리해고)’ 이야기가 나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틱톡 직원)

틱톡코리아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정리해고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틱톡 미국 차원에서 정리해고 이야기가 나온 바가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와 발을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코리아 내부에서는 현재 채용이 진행 중임과 동시에 정리해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틱톡 로고. [AFP]

2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틱톡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운영, 마케팅 등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6월 바이트댄스(사업자등록명)로 설립된 이래 회사가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틱톡코리아에 재직 중인 직원 수는 약 200명 내외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정리해고 규모 및 보상안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틱톡코리아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정리해고 등 비슷한 양상”이라며 “(틱톡코리아 정리해고는) 사업을 점검하면서 지속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CNN은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틱톡 미국) 약 1000명의 직원 대다수가 해고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AFP]

틱톡코리아 내부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동시에 터져 나온다. 정리해고와 함께 채용사이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채용도 올라와 있다. 더욱이 틱톡코리아가 지난해 12월 ‘틱톡샵’ 상표를 출원하는 등 사업도 확장일로에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틱톡코리아는 정리해고 대상 부서 직원들에게 본인 희망 시 전환 배치하거나 대상자-부서 간 협의 등을 통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내부 관계자는 “개인 퍼포먼스(실적)에 따라 진행된다는 등 ‘설’만 많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막은 직원들도 몰라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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