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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친정’도 안 봐준 182㎞ ‘큰 거’ 한방…그래도 활짝 못 웃은 이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오타니의 방망이는 '친정' LA 에인절스도 봐주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타구 속도 약 182㎞의 총알 홈런을 쏴올렸다. 시즌 22호로, 비거리만 약 138.6m에 이르는 대포였다. 다만, 팀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오타니는 5회말 홈런을 쳤다. 2사 후 오스틴 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였다.

[연합]

오타니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91.1마일(약 146.6㎞)짜리 직구를 캐치했고, 이를 방망이로 놓치지 않고 쏴올려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냈다.

타구 속도 113.1마일(약 182㎞), 비거리 455피트(약 138.6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 덕에 다저스를 2-0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오타니는 이날 2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다저스는 6회초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무사 2루에서 시작된 연장 10회초 다저스는 놀란 샤누엘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순식간에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렌히포를 2루수 땅볼로 막은 후 워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연합]

오타니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개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에선 홈런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3위까지 올라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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