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교섭·단협 보충협약 첫 협상 개시
여수시 김병완 행정안전국장(왼쪽)과 이영훈 노조위원장이 18일 상견례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 여수지부가 18일 '2024년도 임금협약 및 단체 보충 협약을 위한 노·사 예비교섭'의 첫 상견례를 갖고 협상에 돌입했다.
첫 회의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진과 공공연대노동조합 이영훈 위원장 등 노조 측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교섭을 앞둔 예비교섭은 올해 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논의하면서 2023년도 기준인건비 결산 내역과 재정수요 관련 자료 등을 공개 요청했다.
공공연대노조는 내년도 ▲기본급 8% 인상 ▲공무직 세부직렬 명칭 정리 및 업무 수당 신설 ▲상여금 신설 ▲군 경력 호봉 인정 ▲기간제, 유사 경력 인정 등을 명시해 여수시에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가적 포상 관련 처우 수혜가 없었음을 언급하며 해당 근무자 협약 6조 5항에 근거한 1호봉 승급 요구 ▲공무직 업무 환경 개선 ▲단체협약 퇴직금 제도 일원화를 시 측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정기명 시장은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싶지만 시 재정으로 많은 한계에 봉착해 난감하다"며 "교섭 기간 재정이 허용하는 가운데서는 허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니 공공연대 노동조합 분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