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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고교 칼부림·살해’ 예고글 게재…경찰 수사 착수
16·17일 같은 IP로 칼부림 예고글 작성
경찰 “범행 대상 지목 교사 보호조치 예정”
인천 모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칼부림과 살해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마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엔 특정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작성자는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칼부림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도 동일한 커뮤니티에 “인천 모 고등학교 A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 2건 모두 동일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인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오전 중에 학교를 점검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교사를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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