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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더 덥다” 서울소방, 폭염 대비 긴급 이송체계 구축
119 구급차 161대 투입
소방펌프차 펌뷸런스 편성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 응급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 응급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거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본부는 119 구급차 161대를 투입하고, 구급 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인 펌뷸런스를 편성해 온열 응급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체온계, 정제 소금, 냉음용수 등을 상시 비치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기관에서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펌뷸런스 출동대가 순찰한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온열 응급환자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전담 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주거지역인 쪽방촌 12개 지역에 ‘119 안전캠프’를 설치해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해 발전 배수차 4대도 동원할 계획이다.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주유취급소 529곳과 가스공급시설 351개소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폭염 긴급 대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간다.

여름철은 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큰 만큼 고열이나 심한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소방재난본부는 당부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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