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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APEC 개최 포스트 브랜드 사업 제시…“각국 청년들이 글로벌 경쟁력 키우길 기대”
영 리더스 써밋 개설-APEC 제주컨벤션 랜드마크화
오영훈 제주지사.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영 리더스 써밋’과 ‘APEC 제주컨벤션’ 등을 ‘포스트 APEC 브랜드 사업’으로 제시했다.

제주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세대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미래를 논의하는 협력과 연결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제주 APEC 영 리더스 써밋’은 APEC 회원국 간 기반 시설 및 환경 여건 등이 다른 데 따른 디지털화 격차와 산업구조 편차 속에서 각국 청년 리더들이 함께 모여 더 나은 글로벌 미래 공동체의 방향성과 대응·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교류 협력 프로젝트다.

제주도는 “영 리더스 써밋을 통해 세계 각국의 미래세대인 청년 리더들이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분야별 비전과 실행 전략을 모색하면서 대전환 위기에 대처해 나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에 건설 중인 제2컨벤션 시설을 ‘APEC 제주컨벤션’으로 명명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부산도 당시에 신축한 회의시설을 ‘누리마루 APEC 하우스’로 명명해 현재까지 관광명소로 활용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와 맞물려 APEC 제주컨벤션을 메인 회의시설 중 하나로 사용한 후 APEC 브랜드를 사용한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게 되면 제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컨벤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직 해녀와 함께 외교부에서 APEC 유치계획 발표를 진행했다. APEC 유치는 제주도와 인천, 경주 등 3곳이 경합 중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 유치되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영 리더스 써밋의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APEC 제주컨벤션이 내년 8월 준공되면 기존의 ICC와 더불어 제주의 국제회의시설은 규모와 현대적 시설 면에서 대규모 국제회의 등에 최적화된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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