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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북한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이 담겼다면…”
염태영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의원(더민주·수원 무)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당장 멈추십시오”라고 밝혔다.

염 의원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사고 있는 북한의 저급한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지난 6월 1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풍선이 살포되었습니다. 접경지역에만 국한된 사소한 적대행위의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 수원지역에도 6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되었고, 심지어 그 중 일부는 군부대 인근과 인구 밀집 지역, 주요 교통 지점 등에 떨어졌다고 합니다”고 알렸다.

그는 “만약 그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이 담겼다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고, 자칫 군사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커지는 시민의 불안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결코 무시하지 말기 바랍니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풍선 도발의 위험성과 함께 우리 정부의 대응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북한의 도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표현의 자유’를 핑계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추가로 오물풍선 도발에 나서자,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 카드를 꺼내 들며 국민의 불안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강 대 강의 대치는 남북한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우리 국력만을 소모시킬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남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북한은 저열한 도발 행위를 당장 멈추고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대북 행위를 자제시켜 주십시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악순환, 반드시 끝내주기 바랍니다. 상생의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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