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급식 레시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빈(오른쪽) 선주고 영양교사.[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영양사협회가 후원하는 '친환경 급식 하루 식단 레시피 공모전'에서 김수빈 선주고 영양교사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학교와 병원, 산업체 등 단체급식소의 130팀이 제출한 식단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이 결정됐다.

김수빈 영양교사는 '경북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제출해 최종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출한 식단은 봄나물 꽃비빔밥과 청국장찌개, 식물성 떡갈비, 수제 생크림 카스테라 꽈배기, 김치, 친환경 딸기로 구성됐다.

친환경 급식 레시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빈 선주고등학교 영양교사의 출품작.[경북교육청 제공]

김수빈 영양교사는 "경북교육청이 친환경 식재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는 만큼 월 1회 시행하는 '채밌데이' 외에도 일상 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확대해 다양한 레시피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민병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친환경 급식에 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식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