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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역대 최고 순위
美전문 기관 ‘스타트업 지놈’ 선정
자금조달·생태계 활동성 부문 ‘매우 우수’
서울 바이오허브 개관 당시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가 전세계 300개 도시 가운데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로 선정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타트업 지놈'(StartupGenome)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을 9번째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위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순위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도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였으며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공동 2위로 뽑혔다. 공동 4위는 미국 LG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였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7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이징(8위), 서울(9위), 도쿄(10위) 순이었다.

보고서는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자금조달 부문에서 서울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의 최고 수준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래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3조6000억원을 조성해 1372개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해 2024년 3월까지 1조3000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이 펀드 규모를 2026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생태계활동성,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 지식축적 등에서 서울시를 9점으로 높이 평가했다. 시장진출 항목은 지난해 1점에서 7점으로 대폭 뛰어올랐다. 스타트업지놈은 스케일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실적 개선이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 상승과 평가점수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시장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9번째 도시로 평가된 것은 서울시가 혁신적인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자 각 분야 창업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온 결과”라며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원스톱 첨단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AI·바이오·로봇·양자 등 혁신 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육성하고, 국내외 창업 생태계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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