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재편되는 속에서 해당 정비인력 채용은 원활하지 않자 민관이 관련 교육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0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의·개발한 ‘장기 친환경차 정비훈련 과정’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현대자동차가 전문성과 일선 현장의 정비 수요 등을 바탕으로 직접 훈련내용을 설계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단기과정과 달리 이번에는 내연기관차 정비와 친환경차 정비를 결합한 3~6월의 장기 과정으로, 구직자가 과정 수료 후 취업에 보다 쉽게 했다.

일선 정비업체에서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과정 위주의 맞춤형 훈련으로 양질의 정비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 구직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면 현대자동차 정비협력사인 블루핸즈 취업 기회도 부여받는다.

훈련과정은 지역 내 우수 훈련기관을 통해 공급되며, 훈련 참여를 희망하면 고용센터 또는 고용24 누리집을 방문해 훈련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친환경차 정비 맞춤형 과정을 통해 구직자들이 친환경차 정비인력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산업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술과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