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류시원이 아빠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류시원,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배우계의 프린스 류시원이 돌싱포맨에서 최초 공개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신체의 일부분이냐”고 긍금해했다.
류시원은 “저의 일부분이다. 신체의 일부분이라기 보다는”이라며 “사실 이걸 얘기하려고 나온 것은 아닌데 아이가 생겼다”고 2세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
류시원은 “지금 9주 됐다. 어제 초음파를 처음으로 봤다. 머리, 팔, 다리 있고 심장이 뛰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험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큰 소리를 쳤다. 걱정하지 말라고”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 나이가 점점 먹으니까, 자꾸 미뤄지면 안되니까 시험관을 해보자고 얘기가 나와 10개월 만에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시원은 "시험관할 때 제일 힘들었던 건 고생하는 아내를 지켜보는 거였다. 그러니까 아내한테 너무 미안한 거야. 남자는 사실 시험관 시술할 때 힘든 게 없다. 여자가 매일 주사 맞고. 여자 분들이 너무 고생한다"고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류시원은 또 "아내 꿈속에 닭장이 나왔는데 큰 검은 닭 세 마리가 있더래! 근데 갑자기 제가 닭장 문을 열고 닭들을 풀어줬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아내한테 안기더래! 그리고 뽀뽀하듯이 비비더래. 그래서 그걸 찾아봤더니 어여쁘고 현명한 딸이 생길 꿈이라더라. 올해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다"라고 태몽 또한 최초 공개했다.
끝으로 류시원은 아내가 19살 연하고 자신이 재혼이라 이별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며 아내에 한 로맨틱한 유람선 위 불꽃 프러포즈 영상도 최초 공개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류시원은 2020년 2월 19세 연하 대치동 수학강사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