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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인으로 나선 김정숙 여사, ‘호화 외유’ 공세에 ‘직접 대응’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여권의 ‘호화 외유’ 공세에 침묵을 지키던 김정숙 여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를 대상으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김 여사가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임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런 가짜뉴스를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은 고민에 속에 무겁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고소인은 김 여사 본인이 될 것”이라며 “고소 대상이 누가 될지는 법적 검토 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은 김 여사를 상대로 제기되는 국민의힘의 의혹 공세에 강경 대응 중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치졸하기 짝이 없는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여권이 산출 근거도 불분명한 기내식 비용을 두고 공세를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이 체결한 수의 계약서를 토대로 ‘기내 식비’가 60292만원에 달했다는 주장을 국민의힘 측에서 내놓자, 근거 없는 공세라며 반발한 것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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