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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안내문자까지 온 한국-아프리카 뜻깊은 협력, 관광으로도 확대
아프리카 관광포럼, 관광사진전 잇따라 개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4~6.5)로 오늘 출근시간대 강변북로, 광화문 일대 교통정체가 우려되므로 우회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4일 새벽 안전안내문자는 이번 정상회의가 큰 관심속에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관광분야 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아프리카에서 온 귀한 손님들이 궁궐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관광 사진전

문체부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이 3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됐고,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역사마당에서 아프리카 관광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관광포럼에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함께했으며, 모리셔스 프리트비라즈싱 루푼 대통령 내외와 유인촌 문체 장관, 나이지리아 관광장관, 나미비아 투자청장 등 아프리카의 장차관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관광 분야 최초의 한-아프리카 고위급 포럼으로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다루었다.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규모의 단일 시장이자 세계 경제발전의 미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악수하는 아프리카와 한국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광 분야 인적 교류 확대와 투자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 세이셸 관광청장이자 현 세계관광기구 아프리카 부서장인 엘시아 그랑쿠르의 주재로 열린 아프리카 관광산업의 잠재력과 상호 협력 방안 토론에는, 나이지리아 롤라 아데 존 관광장관, 탄자니아 안젤라 카이루키 관광장관(영상), 나미비아 난굴라 웅자 투자청장, 아프리카관광파트너스 콱치 동커 대표,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나이지리아 관광장관은 ‘날리우드’로 대표되는 세계 제2의 영화산업을 토대로 자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어떻게 관광산업에 활용할지를 한국 사례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관광파트너스 대표는 민간분야의 한-아프리카 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개발을 위한 에티오피아와 세이셸, 한국의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아프리카 관광 포럼 참석 인사들의 미소

역사박물관에서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 관광 사진전 ‘아프리카의 초대’에는 아프리카 27개국 관광지 사진 38점이 전시돼 있다.

문체부는 전쟁·기아 등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환하고자 세계관광기구의 대표사업 ‘브랜드 아프리카’와 협력해 포럼과 연계한 야외 사진전을 마련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아프리카는 14억 인구의 60%가 25세 이하인 지구상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대륙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지만, 특히 관광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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