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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심판의 시간 다가오는데 尹은 맥주 돌리고 어퍼컷”
“尹, 국민 지킬 생각 않고 방탄만 신경써”
“선진국 목전에서 역주행하는 대한민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3일 오전 국회 로텐터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명한 것은 심판의 시간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국정 기조 변화 없이 맥주를 돌리고 고기를 먹는다. 어퍼컷도 날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 인내는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거부 당할 일만 남았다”며 “경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혹독한 겨울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첫번째 최고위원회의를 열게 된 소회와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창당의 기치를 내세운 것이 불과 석 달 전”이라며 “당원 16만 명이 생겼다. 12석을 획득해 제3당이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은, 특히 유권자 690만 명은 왜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을까, 우리 당은 그 물음을 출발지로 삼아야 한다”며 “마침내 답안지가 완성되면 도착지에서 국민께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막힌 가슴과 정체된 정국을 뚫는 쇄빙선, 대한민국을 사회권 제7공화국으로 끌고 갈 예인선이 되겠다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약속이었다”며 “우리 뜻에 공감하는 정당들과 공고하게 연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거대한 선단의 항로를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자강할 것이고 불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로텐터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조 대표는 “대통령과 측근들은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 방탄만 신경을 쓴다”며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세사기피해특별법처럼 국민의 삶을 담은 법안에도 마구 거부권 휘두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은 무능한 것에 더해 뻔뻔하기까지 하다”라며 “일본은 독도 등 영토는 물론 한국이 만든 기업 라인도 빼앗으려고 한다. 그런데 대통령과 정부는 이에 맞서 싸우기는커녕 일본 편을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목전에 두고 역주행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가 나서 싸워야 한다. 우리가 국민 지켜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의원들에게 “원내외 투쟁에서 흐트러짐 있어선 안된다”며 “국회 안에서 3국조(국정조사)와 3특검을 틀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 위에서 물고기를 찾는 것과 같다”며 “민생과 경제활력의 마중물이 될 법안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했다.

또 “장외에서 정권에 대한 싸움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 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것에 더해 시민사회, 다른 야당과도 대오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매주 월, 수, 금 오전마다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현재 당 최고위원은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2명이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 선출을 통해 최고위원은 보강된다”며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표와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그밖에는 현안에 맞게 정책위의장이나 특위에 속하신 분들이 발언을 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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