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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장관급회의’ 개막식서 ‘운명 공동체 구축’ 강조

 


지난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펼쳤다.

시진핑 주석은 2026년 중국에서 제2회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아랍국가들과 '5대 협력 구도'를 구축해 양자 간 운명공동체 건설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아랍국가는 각자의 민족 진흥과 국가 건설을 가속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은 아랍국가와 함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1차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실무 협력 '8대 공동 행동'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5대 협력 구도'를 구축해 양자 간 운명공동체 건설을 가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더 큰 규모의 투자 금융 구도를 형성하고, 아랍국가들과 산업 및 투자 협력 포럼을 설립하여 중국-아랍 은행 컨소시엄의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산업화를 위한 특별 대출과 중국-아랍 금융 협력 프로젝트의 시행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아랍국가들과 석유 및 가스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신에너지 기술 연구 개발 및 장비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로 많은 민간인이 고통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쟁은 끝나야 하고,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며, '두 국가 방안'은 더욱더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1967년의 국경선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인 팔레스타인국의 설립을 지지하며,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CMG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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