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찬대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날 尹 거부권…정말 쪼잔”
“100번째 거부권도 행사할 건가…강력 규탄”
“묻지마 거부권 행사 법안, 반드시 다시 관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는 재의 투표도 할 수 없었다”며 “정말 비겁하고 쪼잔한 정권이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11번째, 12번째, 13번째, 14번째 거부권이 나왔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100번째 200번째 거부권도 행사할 것인가”라며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국민 배신행위이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 표결에도 불참하는 여당, 무조건 거부권을 건의하는 장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 이게 제정신인가”라며 “소수 여당이 몽니를 부리면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대통령의 폭주를 더 이상 용납하지도 좌시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남발한 ‘묻지마 거부권’ 법안은 민주당이 반드시 다시 관철하겠다”며 “국민 뜻이 관철되는 국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당으로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또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부결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특검을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다.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다, 라던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말을 온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부여한 거부권 권한마저 사유화한 대통령의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빠르게 재추진해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모든 의혹을 반드시 규명해내고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 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다.

d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