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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머크와 첨단바이오 혁신기술 공동연구
350년 역사 글로벌 과학기술기업
합성생물학·mRNA 등 R&D 협약
후보물질 발견·분석 솔루션 지원
KAIST는 머크가 제공한 화학·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사진은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섭 기자

KAIST가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과 기술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부터 다차원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논의해 온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ST는 머크가 제공한 화학·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KAIST 신소재공학과·의과학대학원과 협력으로 익스피리언스 랩(Experience lab)을 설치해 재료과학·생물학 분야의 후보물질 발견·분석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제도를 시행하고 교수진을 위한 연구 분야 포상도 제정된다. 또 머크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회사인 M벤처스는 기술 사업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 창업원과 협력한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KAIST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한국과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학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차세대 과학자를 육성하는 과정은 미래에 필요한 신약을 발견해 내는 열쇠로, 머크는 이 과정을 통해 과학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 머크와 과학 분야의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KAIST가 함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머크의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와 글로벌 과학계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1668년 설립돼 3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으로, 올해 3월 KAIST가 위치한 대전 지역에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입해 바이오프로세싱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머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알려져 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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