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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전략기술분야 기술동맹…“인도·태평양 국가들과 확대해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24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양승우 STEPI 부원장이 2024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STEP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신안보시대에 맞춰,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소다자협의체’ 기반의 새로운 과학기술혁신의 협력구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8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서 개원 37주년 기념, ‘2024 STEPI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과학기술과 안보: 인도-태평양 전략의 부상과 대응’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한 국가들의 전략기술 협력방안과 신안보 개념에 대해 논의를 통해 국가 안보 기여 또는 위협에 대한 과학기술의 역할 변화를 모색했다.

양승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혁신정책 현장의 일선에서는 기술패권 및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부상으로 인하여 급변하는 변혁의 칼날 앞에 서 있다”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경쟁과 협력체계를 동시에 추구하는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이며 이 지역 과학기술 협력과 안보 강화 전략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과학기술과 안보 간의 밀접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첫 발제를 맡은 송치웅 STEPI 선임연구위원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기술 동맹: 핵심·신흥기술 대화’이란 제목으로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기술 동맹을 형성할 수 있는 국가 간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소다자 협의체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시대에 있어서 인도의 기술·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반도체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인도,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소다자협의체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제안했다.

28일 열린 2024 글로벌 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EPI 제공]

성경모 STEPI 과학기술외교안보연구단장은 ‘과학기술과 국가안보의 새로운 지평: 국가 전략기술 정보분석체계의 기본개념’이란 제목으로 전략기술 중 하나인 합성생물학의 안보지표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정보분석체계의 구축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아시아본부 줄리아 부 선임연구위원은 ‘사이버공간에서의 도전과 인도·태평양’이란 주제로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박환일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STEPI)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를 위한 한국의 과학기술적 주도성이 높은 기술분야에서 미국 외 가치동맹을 구축하는 전략에 대해 국내·외 혁신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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