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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민 “與의원 8명 접촉해 채상병특검 설득…이탈표 9표 이상 희망”
“여당 내 다른 흐름 있다는 분도 계셨다”
“이탈표 10표 이상 확인되면 의미 있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학생인권조례폐지 반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설득을 위해 “여당 의원 8명과 전화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셨던 분은 1명이고, 3명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들 4명이 지금까지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5명(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김근태)과는 별도의 인물들인지’ 묻자 “전혀 다른 분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만나 뵀던 분 중에 한 분은 ‘당내에 다른 흐름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해석의 여지가 있어 그 부분을 거듭 묻진 않았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당에서는 반대하라는 것이 당론으로 정해졌고 지도부도 열심히 표 단속을 하고 있으나 그것과는 다른 흐름도 존재한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지금 이야기 되는 그 표보다 좀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 섞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김웅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가결표가) 10표정도 나올 거라고 얘기를 했지 않느냐”며 “일단 그 정도 숫자가 확인이 된다면 그 단계에서부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걸 넘어서서 (가결이 가능해지는) 17표까지는 아니더라도 1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확실히 이것은 이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동시에 당정 관계 재정립이라든지 그동안 지적해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동의하거나 고민하는 의견들이 꽤 있다는 걸 반증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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