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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공짜’ 경복궁 낙서 시킨 ‘이 팀장’, 5개월 만에 검거
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키로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해 12월 10대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 공짜’ 등 낙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이 팀장’이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3일 문화재보호법 위반(손상 또는 은닉죄)과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추적해 22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임모(17) 군과 여자친구인 김모(16) 양은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길이의 문구 등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경찰에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씨의 지시를 받아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하며, “경복궁 등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홍보 문구를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 씨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확인됐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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