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왼쪽)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 전시된 스타트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브랜치’가 5주년을 맞이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개소한 스타트업 브랜치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사업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을 도왔다.

무역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5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사진) 무역협회 부회장,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대표이사, 박영훈 디캠프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사례를 발표한 조성윤 랩앤피플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기업과 만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대형 쇼핑몰 돈키호테 납품 및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된 제품력과 현지 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조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은 우리나라 무역 확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2018년 스타트업 전담 부서를 경제단체 최초로 신설하고, 다양한 지원사업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