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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익명의 독지가 4개 동주민센터에 쌀 600포대 기부
매년 3회에 걸쳐 1800포대 기부
부처님 오신날 맞아 600포대 전달
서울 송파구는 10년 동안 매년 쌀 1800포대를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가 이번에도 쌀 600포대를 4개의 동주민센터로 배달했다고 21일 밝혔다.[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0년 동안 매년 쌀 1800포대를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가 이번에도 쌀 600포대를 4개의 동주민센터로 배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천1동과 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에 지난 4월 30일 10㎏ 쌀 150포대씩 총 600포대가 배달됐다.

익명의 독지가는 설날, 부처님 오신날, 추석 등 매년 총 3회에 걸쳐 회당 쌀 600포대씩 총 1800포대를 기부한다.

4개 동주민센터는 배송 기사를 통해 쌀을 보낸 사람을 알아보고자 했으나, 배송 기사 역시 “주문을 받고 배송지로 쌀을 배달했을 뿐 주문자는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동주민센터는 이후에도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했으나, 해당 독지가가 “(본인 신원이) 밝혀지는 경우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단념했다.

이 독지가는 “아직도 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며 “저소득층에게 쌀을 잘 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에 후원받은 쌀 600포대를 4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보내주신 쌀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쌀을 보내주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부해주신 사랑의 마음을 주민분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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