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호불호 아닌 尹 정권에 대한 분노”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하지 말아달라”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하지 말아달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당선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처 받은 여러분께 미안하고 미안하다. 저의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느냐만은 그래도 위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개인의 호불호가 아니라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분노와 시대 정신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임 국회의장 후보자께서 잘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앞으로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다듬을 것은 더 다듬어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완성체 정당을 위해 심기일전 더 노력하겠다”며 “21대 국회에 대한 실망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개혁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슬퍼할 시간에는 슬픔이 필요하고, 분노할 시간에는 분노가 필요하다. 민주당 지도부는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 정권 교체의 길을 더 넓히고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께 부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결심, 탈당 등을 하지 마시고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y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