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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두문불출 깬 김건희, 충성 맹세한 검사들 꼽자 대외활동”
조국혁신당 “국민에 맞서 정면돌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인 뺏 짠모니 여사와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등 검찰 고위 인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건희씨 소환은 하고 사건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원조 친윤 검사들을 날리고 그 자리에 무조건 충성을 맹세한 검사들을 꼽은 다음 날, 김 씨가 153일의 두문불출을 깨고 대외활동에 나섰다”며 “이게 우연일까?”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드디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며 “이제 김 여사가 나서도 될 만큼 모든 정리가 끝났다는 것일까, 아니면 국민에 맞서 정면돌파라도 하겠다는 결기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최근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관련해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는 표현으로, 누가 사과하는지도 모를 묘한 발언을 했다”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관련 수사팀을 보강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려하자 수사 책임자들을 모두 ‘좌천성 승진’을 시켜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만간 부장·차장 검사들도 모두 교체할 것”이라며 “검찰총장도 패싱한 ‘김건희 방탄 인사’ 발령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식 행보에 나선 그 용기가 가상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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